中총리, LNG운반선·원자로 장비 제조 시찰…'원천기술' 강조
![다롄 조선소 시찰하는 리창 중국 총리 [신화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yonhap/20260623114320908picl.jpg)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다롄(大連) 지역에 있는 국유 조선소를 찾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급 선박과 원자력 등 첨단 기술의 독자적 발전을 독려했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동북 지역 랴오닝성 다롄을 시찰했다.
리 총리는 먼저 다롄선박중공업그룹에서 LNG 운반선 등의 건조 상황을 파악한 뒤 이 기업의 기술적 진전을 높이 평가하면서 "고급 선박 제조는 고(高)기술·고난도·고부가가치라는 특징이 있고 산업 사슬이 길며 전후방 파급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혁신 주체로서 지닐 지위를 강화하고, 완제품·부품 기업과 장비·사용자 기업이 상호 협력해 난관을 돌파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과 돌파를 가속화하고, 정교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핵심 기술자 및 노동자를 육성해 자주적 혁신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리 총리는 "경영 이념을 혁신하고 제품·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시장을 창조·선도함으로써 선박과 해양 엔지니어링 장비 산업의 우위를 끊임없이 공고히 해야 한다"며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조성과 세계 일류 조선 기지 구축을 주문했다.
리 총리는 같은 날 중국제일중공업그룹(일중그룹) 다롄원자력석유화학유한회사도 방문해 원자력과 석유화학 등 장비 연구·제조 상황을 청취했고, 작업장에서 원자로 압력용기(RPV) 가공·제조 과정을 살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는 "선진 원자력 등 고급 장비는 국가 에너지·산업·과학·기술 안보에 중대한 의의가 있다"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도 있는 융합을 강화해 원천 설계 능력과 정밀 제조 능력을 높이고,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기술의 안전한 응용을 추진해 녹색 저탄소 발전에 더 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23∼24일 다롄에서 열리는 제17회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김민석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중 총리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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