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이태원특조위원장 "조사 기간 늘려서라도 결과 내야"(종합)

조성하 기자 2026. 6.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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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차 위원회에서 만장일치 선출
"국민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중요"
"특조위원장 책무 무거워…조직 안정"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신임 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3. creat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신임 위원장이 23일 취임 일성으로 조사 기간 연장 필요성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특조위에서 열린 제60차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후 진행된 언론간담회에서 송 위원장은 "위원회는 남은 과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활동 기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 또한 활동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2024년 9월 출범해 지난해 6월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당초 활동 기간은 조사개시 결정일로부터 1년인 이달 16일까지였으나, 한 차례 3개월 연장되면서 오는 9월 16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송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조직 내 갈등에 대해서는 "조사 연구 업무의 효율과 속도를 내는 데 다소 지장이 있었다는 정도는 전해 들었다"며 "위원회의 업무와 장래에 대해 염려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좋은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위원장은 선출 직후 취임사에서 "특조위원장이란 책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금 우리 위원회 앞에 놓인 과제는 남겨진 조사 연구 업무를 끝까지 수행해 사안의 진상 규명, 그에 따른 후속대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방책을 제시하는 책무를 완수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한 전제로서 위원회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안정적으로 갖춰나가는 것도 매우 긴요하다"며 "필요한 것은 공동의 목표를 향한 집중과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유가족은 "지금까지 특조위를 지켜보는 시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며 "조직을 잘 운영해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결과를 설명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949년생인 송 위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2기를 수료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과 대북송금 사건 특별검사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직했다.

특조위는 9월 종료 시한을 앞두고 위원장 공석 사태와 내부 갈등 등이 불거지면서 조사 동력 약화 우려가 제기돼 왔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19일 논평을 내고 "신임 위원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참사 진상규명에 매진해야 한다"며 "지난 1년간의 조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유가족과 생존피해자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을 포함한 특조위원들은 이후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헌화할 예정이다. 공식 취임식은 오후 4시 특조위 8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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