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영웅' 안정환 작심 발언..."손흥민 교체? 되지도 않는 것들이 떠들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멕시코전 패배 이후 이어진 손흥민 교체 논란에 대해 안정환이 직접 입을 열었다. 결과만 놓고 비판하는 시선에 선을 그으며 대표팀을 향한 과도한 공격을 경계했다.
방송인 안정환은 22일 공개된 축구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김남일과 함께 한국의 멕시코전 내용을 돌아보며 최근 불거진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후반 초반 김승규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뒤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가장 큰 화제가 된 장면은 손흥민의 교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오현규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국이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에서는 손흥민을 측면으로 이동시키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우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또 결정력이 필요한 시점에 팀의 에이스를 너무 일찍 벤치로 불러들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하지만 안정환은 결과론적인 비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무조건 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며 "경기 안에서 감독은 수많은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다양한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자극적인 이야기로 관심을 끌려는 일부 반응은 보기 불편하다"며 "선수들도 그런 이야기를 모두 접하게 되고 결국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특정 감독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 대표팀이 잘되길 바라는 입장"이라며 "무분별한 비난보다는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경기 후 손흥민 교체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공격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체력이 남아 있는 공격수를 투입할 필요가 있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동점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체코전 승리로 확보한 승점 3점을 바탕으로 여전히 32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이제 시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으로 향한다. 한국은 25일 열리는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점 확보에 성공하면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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