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과세당국, EPC 사업 법인세 8533억원 추징 회사 측 "부당 과세" 주장…불복 절차 진행 방침 장 초반 15%대 급락…주가 6만원 초반대로 밀려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 과세당국으로부터 8533억원 규모의 법인세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DL이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원(14.59%) 내린 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8만6387주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6.49%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두 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약세는 전날 공시된 대규모 법인세 추징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디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용역과 관련해 사우디 과세당국으로부터 약 8533억원 규모의 법인세 추징을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해당 과세 처분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는 불복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사우디 세법과 한국·사우디 조세조약에 따라 적법하게 세무 신고를 이행해 왔다는 점을 근거로 위법성과 부당성을 적극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