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스쿠발의 미래는 어디로? "앞으로 9경기 후 트레이드 여부 결정 가능성 높아"

이정엽 기자 2026. 6.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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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앞으로 9경기 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트레이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34승 44패(승률 0.436)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5할 승률을 맞추기 위해선 10승이 필요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격차는 7경기다.

디트로이트의 성적이 추락하면서 관심은 리그 최고의 투수 스쿠발 쪽으로 향한다. 스쿠발은 최근 2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급 자원이다. 31승 10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갔던 스쿠발은 지난 5월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나노 니들 스코프'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수술과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돌아왔다. 재활 기간을 약 1달 정도 줄였고, 최근 복귀한 2경기에서 10⅓이닝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분명 종전만큼 인상적인 기록은 아니다. 스쿠발은 2경기에서 피홈런을 3개나 기록했고,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5.43으로 좋지 않다. 그럼에도 현역 최고의 투수를 데려오기 위한 영입 경쟁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올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스쿠발 영입을 노리는 팀은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다.

이미 선발진이 리그 최고 수준인 다저스는 유망주 자원이 풍부하며 스쿠발에게 초대형 연장 계약을 줄 수 있는 메가 마켓 구단이다. 스쿠발이 합류하면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좌우 균형을 맞추면서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사사키 로키를 지난해처럼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양키스는 캠 슐리틀러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 가운데 리그 최정상급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슐리틀러는 올 시즌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게릿 콜, 맥스 프리드가 하위 로테이션에 나서며 카를로스 로돈이 불펜으로 나서면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애틀랜타도 크리스 세일과 함께 좌완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다. 타선이 짜임새 있고 강력한 애틀랜타는 스쿠발이 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

이 외에도 해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유망주가 풍부한 밀워키 브루어스도 후보로 꼽힌다.

이런 와중에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끝까지 남길 가능성도 제기됐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5월에는 6승 22패로 21세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6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게다가 경쟁 팀들의 상태도 좋지 않다. 1위 클리블랜드는 호세 라미레즈, 체이스 데라우터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캔자스시티는 바비 위트 주니어가 다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6월 선발 평균자책점이 7.88이다. 이에 여전히 디트로이트가 이들을 쫓을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디트로이트는 향후 열릴 9경기 결과에 따라 스쿠발의 트레이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홈에서 양키스와 3연전을 가진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연전, 원정으로 이동해 양키스와 3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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