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멀티' 전략으로 돌파구 찾았다
시그니처 메뉴 유지하며 신메뉴로 변화

소비 위축으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다변화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잡기 위해 메뉴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위해 단일 시그니처 메뉴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신규 카테고리 육성을 통한 ‘멀티 플레이어’전략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맘스터치다. 맘스터치는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버거를 기반으로 비프 및 새우버거 라인업을 연착륙시키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맘스터치가 변신에 성공하게된 계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선보인 세 번의 ‘셰프 컬렉션’이 시작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비프버거를, 올해는 후덕죽 셰프와통새우버거를 성공시키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올해 3월 출시한 ‘후덕죽 셰프 컬렉션’은 맘스터치의 새우버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브랜드의 R&D 자산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해당 컬렉션 출시 직후인 3~4월 맘스터치의 새우버거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직전 1~2월 대비 102% 증가했다. 또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183% 늘었다.
지난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비프버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맘스터치의 비프버거 매출은 전년 대비 61% 늘어났다. 여기에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싸이버거·비프버거) 중 비프버거의 판매 비중이 43%를 기록했다.
맘스터치가 이처럼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주력인 치킨버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동시에 비프·새우 등 ‘비(非)치킨 카테고리’를 동반 육성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치킨버거와 전혀 다른 취향을 공략해 기존 충성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고 치킨버거를 선호하지 않던 고객층마저 매장으로 새롭게 유입시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셰프 컬렉션의 잇단 흥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버거 브랜드로의 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같은 전략을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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