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체결했지만…미국인 69% "이란 핵위협 안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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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은 18일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14개항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1일에는 스위스에서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무기 개발 중단 등 전쟁 명분으로 내세웠던 초기 목표 상당수는 해결되지 않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무기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계기만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측 양해각서 체결을 전후해 실시된 미국의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이란 전쟁과 종전 양해각서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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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에서도 전쟁과 휴전 협정 부정적
전쟁으로 이란 국민 안전해졌나?…아니다 7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이란은 18일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14개항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1일에는 스위스에서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은 양측 협상 등으로 직접적인 무력 충돌은 중단되고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이 다시 정상화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무기 개발 중단 등 전쟁 명분으로 내세웠던 초기 목표 상당수는 해결되지 않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무기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계기만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통령 지지 공화당에서도 전쟁과 휴전 협정 부정적
CBS와 유고브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원하지만 이번 합의로 미국이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응답자달은 미국은 전쟁으로 군사적, 전략적 그리고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전혀 성공적이지 못했고 전쟁비용을 들일 가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중단되지 않았으며 이란이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평가는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 당원들 중에서도 상당수였다.
전쟁으로 이란 국민 안전해졌나? 아니다 74%
이번 전쟁으로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영구히 종식시켰나는 물음에는 그렇다는 31%에 불과하고 아니다가 6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쟁으로 미국이 이란 국민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만들었거나 이란 지도부를 친미적인 방향으로 바꿨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러한 것들은 전쟁 기간 동안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사항들이었다.
전쟁으로 이란으로 하여금 다른 국가 위협을 중단시켰나는 질문에 그렇다 32%, 아니다 68%였다.
‘이란인들은 안전해졌나’는 항목에는 그렇다 26%, 아니다 74%로 부정적이었고, 이란 지도자들을 친미로 바꿨다는 응답은 21%, 아니다가 79%였다.
양해각서가 미국에 좋다는 22%, 이란에 좋다 37%로 소폭이지만 이란에 유리하다고 봤다. 비슷하다가 41%였다.
응답자 대다수는 이란이 앞으로도 이 지역의 이웃 국가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믿었다. 앞으로 이란이 주변국을 위협할 것인가 물음에 ‘아마도 그럴 것’ 59%, ‘아니다’ 40%였다.
전쟁 치를 가치 없어 69%
종합적으로 미국의 경제적 또는 전략적 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군사적으로 성공과 실패가 37%와 38%로 비슷했으나, 전략적으로는 29%와 45%, 경제적 이익은 28%만이 성공적, 47%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봤다.
대통령지지 정당에서도 부정적 여론
공화당원 중 60%가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고 다해 이란이 더 포기할 때까지 40%보다 높았다.
이는 핵심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56%가 지금 끝내야, 44%만이 지속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부정적 기류는 전쟁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중단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작용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번 합의가 미국에 좋았다는 응답은 39%로 이란 19% 높았으나 비슷하다는 의견도 4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성인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4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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