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34% 하락 출발…SK스퀘어·삼성생명 8%↑

김지영 2026. 6.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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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사진 디지털타임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SK스퀘어와 삼성생명 등 금융·지주사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4% 하락한 9083.54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899억원을 덜어내고 있으며 개인은 1조5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또한 26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와 삼성생명이 8%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SK, 삼성물산, 신한지주,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보합권이다. 반면 삼성전기와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보험, 금융, 유통, 증권이 오름세며 IT,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은 내림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48.01포인트(0.29%) 상승한 51712.7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9포인트(-0.37%) 하락한 7472.79, 나스닥 지수는 351.33포인트(-1.32%) 후퇴한 26166.60을 기록했다.

이란과 미국 사이 종전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지난주 FOMC 이후 매파 연준에 대한 경계감이 달러와 국채금리 상승 재료로 반영돼 투자심리 개선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로까지 이어진 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과 증자, 막대한 투자는 AI 산업 내 가격 경쟁에 대한 전망이 일부 제기되는 가운데 거대 AI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유틸리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제외한 반도체주 등은 상승세로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빅테크, 바이오, 소형주 등 국내외 주요 성장주들은 금리 부담을 안고 가야하겠으나, 미-이란 휴전 모드 돌입으로 유가의 레벨 다운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금리 부담을 완충 시켜주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주 5월 미국 PCE 물가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도감을 재확보할 수 있다면, 현재 독주를 하고 있는 반도체 이외에 여타 빅테크 등 성장주들에게도 수익률 만회의 기회가 생겨날 가능성을 열고 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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