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30조 개인 외식사업자 정조준…"플랫폼 경쟁력 주목"-키움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을 앞세워 30조원 규모의 개인형 외식사업자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외식 식자재 유통 시장을 약 43조원 규모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개인형 외식사업자 시장이 약 30조원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지만, CJ프레시웨이의 시장 침투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형 외식사업자는 주문 규모가 작고 고객 수가 많아 오프라인 영업만으로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최근 음식점 사업자의 모바일 쇼핑 활용도가 높아지고 젊은 외식사업자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식자재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식봄’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오프라인 영업 중심 구조 대비 적은 영업 인력으로 고객 기반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개인형 외식사업자 시장에 대한 효율적인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격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전국 단위 물류망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경쟁사 대비 우위도 강조했다. 배민상회와 캐시노트마켓, 차별화상회 등이 식자재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거래 규모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거래 규모와 물류 커버리지, 인프라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플랫폼 연간 거래액도 이미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직매입이나 오픈마켓 모델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CJ프레시웨이는 직매입(1P)·중개·위탁형(2P)·오픈마켓(3P) 사업모델을 망라할 계획”이라며 “가격과 상품 구색, 물류 커버리지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고 봤다. 그는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은 결국 구매력과 바스켓 사이즈(Basket Size)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며 “플랫폼 거래 규모가 확대되면 매입단가 협상력이 높아지고 고객당 주문금액이 증가할수록 배송 효율성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 확장에 따른 초기 투자 부담은 있겠지만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에 불과해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개인형 외식사업자 시장 공략으로 유효 시장이 확대되고 플랫폼 리더로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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