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통당국, 테슬라 돌진사고에 특별 조사…머스크 "말도 안 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테슬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연방 교통 당국이 심층 조사에 나섰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텍사스 휴스턴에서 발생한 테슬라 사망 사고에 대한 특별 충돌 조사(SCI)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NHTSA는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특이 정황이 있는 사고와 관련해 특별 조사를 진행하는데, 조사 건수는 연간 100여건 수준이다.
![테슬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yonhap/20260623085902738drfw.jpg)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테슬라 모델3 한 대가 도로를 벗어나 고속으로 주택을 들이받았고, 현관에 있던 70대 여성이 이 사고로 인해 숨졌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이용 중이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이 시스템이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을 뜻하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말도 안 된다. FSD는 주택가에서 천천히 주행하는 데 이번 일은 과속 사고였다"고 항변했다.
테슬라가 NHTSA 특별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방 당국은 2016년 이래로 테슬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관련 사고 50건에 대해 특별 조사를 진행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23년 7월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특별조사와 별개로 NHTSA는 테슬라의 감독형 FSD의 위험성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10월 FSD 탑재 차량 288만대를 대상으로 충돌 및 교통안전 위반 사례를 조사했으며, 올해 3월 조사 대상을 320만대로 확대해 시야가 좁은 상황에서 위험을 충분히 감지하는지를 판단하고 있다.
만약 조사 결과 결함이 발견되면 차량 제조사는 리콜을 진행해야 한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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