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문 닫고 역사 공부‥정용진 내일 '교육'
[뉴스투데이]
◀ 앵커 ▶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5월 18일,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가 어제 오후 전국 매장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인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논란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 신세계 정용진 회장도 내일 교육을 받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3시, 스타벅스 직원이 매장 출입문에 자물쇠를 걸어 잠급니다.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블라인드도 내립니다.
[시민] "기프트콘 받은 게 있어서 그거 사용하려고 왔어요. 그런데 지금 들어가려고 하니까 영업 마감됐다고…"
차에 탄 채 커피를 받아 가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입구도 막았습니다.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 2천 1백여 곳이 일제히 영업을 멈췄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관계자] "저희가 문을 닫아요. 오늘은 3시까지만 영업을 해서요."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본사에 이어 어제 각 매장까지, 전 임직원 2만 3천여 명에게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한 뒤 이어진 후속 조치입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회장 (지난달 26일)] "저를 포함한 신세계 그룹 구성원 모두 우리 사회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교육은 앞서 본사에서 진행된 강연 영상을 매장마다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의 뿌리에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큰 희생이 있었고, 이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건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란 지적, 또 매출 압박과 속도 중심의 문화 등 기업 내부 관점에 갇힌 사고방식이 '탱크데이' 논란을 불렀다는 쓴소리가 교육에 담겼습니다.
스타벅스가 영업을 일찍 마감한 건 국내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수십억 원 매출을 포기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타벅스 모회사인 신세계는 내일인 24일, 정용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을 대상으로도 역사 인식 교육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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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기자(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2096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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