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진전에도 스페이스X 악재…나스닥 1.3%↓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newsy/20260623063501697uhgo.jpg)
미국 뉴욕증시는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이라는 호재에도 스페이스X의 대규모 채권 발행과 빅테크주 약세가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51,712.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0.37% 내린 7,472.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3% 내린 26,166.6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하락을 주도한 건 최근 기업공개(IPO)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우주기업 스페이스X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자금 마련을 위해 사상 처음 최소 200억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6.4% 급락했습니다.
회사 측은 약 100억달러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차입 확대와 고평가 부담이 부각됐습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핵심 AI 연구진의 경쟁사 이직 등으로 5% 내렸습니다.
메타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하이퍼 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도 과도한 인프라 투자 비용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며 각각 2~4%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기술주 조정이 장기적인 기업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 투자심리 변화라는 해석입니다.
빌 노스이 US뱅크 수석 투자 디렉터는 기술주는 투자 심리에 매우 민감한 분야로, 관련 종목들이 매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발 물러서서 보면 가장 강력한 펀더멘털은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있다"며 "여기에는 대형 하이퍼 스케일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품 관련 기업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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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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