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몬테레이] 스리백 핵심이 '윙백'인데...멕시코전 '크로스+드리블 성공 0회', 설영우-김문환 카드 '빈공 엔딩', 이태석 or 옌스 선발 택하나??

몬테레이(멕시코) = 최병진 기자 2026. 6. 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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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마리아 페르난다 기자가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옌스 카스트로프를 주목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몬테레(멕시코) 최병진 기자] 윙백의 파괴력이 사라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A조 1위를 확정한 남아공(2승)에 이어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에 남아공전에 무승부 이상을 거두며 자력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하지만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와 비기거나 패하면 남아공이 2위로 올라서며 한국이 3위가 된다. 또한 한국이 남아공에 지고 멕시코까지 패한다면 한국은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가장 깔끔한 수는 남아공을 꺾고 분위기 반등과 함께 32강 진출을 이뤄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윙백에서의 활발함이 살아나야 한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체코전과 마찬가지로 3백을 꺼냈다. 다만 설영우가 왼쪽 윙백으로 이동했고 체코와의 경기에서 결정했던 김문환이 선발로 나섰다. 이는 남아공의 왼쪽 공격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설영우(오른쪽)가 19일(한국시각)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라운드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볼 경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수비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지만 문제는 공격이었다. 설영우와 김문환 모두 공격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스리백에서 양쪽 윙백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역할이 크다. 뒤에 중앙 수비가 3명이나 있는 만큼 윙포워드처럼 터치라인으로 넓고 깊게 전진해 측면에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전혀 윙백의 활발함이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설영우는 멕시코전에서 단 한 개의 돌파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두 차례 시도한 크로스도 모두 실패했다. 전반 막판에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김문환은 크로스와 드리블 시도 자체가 없었다. 자연스레 한국의 공격은 답답한 상황이 반복됐다.

이태석이 지난 12일 멕시코 할르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남아공전에서도 스리백을 선택한다면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윙백 자리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활약을 펼친 이태석과 아직 이번 대회에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 카드를 꺼낼 수 있다. 둘 중 한 명이 왼쪽 윙백을 맡으면 설영우가 오른쪽으로 다시 이동하거나 김문환이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윙백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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