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관리’ LG 초대형 신인, 또 1이닝 무실점 '150km'…일주일 만에 등판, 후반기 1군 올라온다

한용섭 2026. 6. 2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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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우진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양우진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우진은 22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6회초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8득점 빅이닝으로 11-5로 역전시켰다. 양우진은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지강혁을 3볼-1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김주오에게 1볼에서 2구째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임현철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유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 11개, 스트라이크가 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평균 구속은 148km였다. 첫 등판 때 직구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는데, 그 때보다는 구속이 조금 떨어졌다. 

LG는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5-6으로 크게 승리했다. 손용준이 6타수 3안타 2타점, 강민균이 5타수 3안타 3타점, 김성진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현종이 4타수 2안타 2득점, 김정율이 3타수 2안타 2타점, 강민기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조원태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2번째 투수 김주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 2번째 등판이었다. 양우진은 지난 15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다. 최고 153km 직구를 앞세워 투구 수 9개로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리고 충분히 쉬고, 일주일 만에 등판했다.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세 타자를 상대하고 끝냈다. 

[OSEN=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LG에 지명된 경기항공고 양우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7 /sunday@osen.co.kr

LG는 양우진을 애지중지 관리하고 있다. 양우진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LG 지명을 받았다. 

양우진은 경기항공고를 청룡기 4강으로 이끌었다. 고교 3학년 때 11경기(48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 탈삼진 56개를 기록했다. 고교 3년간 21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양우진은 피로 골절 부상 이력으로 인해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지 않았고, 8순위였던 LG가 지명했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오늘 운이 굉장히 좋은 거 같습니다. 이 선수가 저희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굉장히 뜻깊은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양우진을 지명했다.

입단 이후 트레이닝 파트에서 재활 기간을 천천히 잡고 몸 상태를 관리했다. LG는 후반기에 양우진을 1군에 불펜투수로 올려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에 양우진을 5선발로 열흘에 한 번 기용할 생각도 있었는데, 트레이닝 파트하고 상의해서 불펜으로 1이닝 최대 30구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올해는 선발을 하면 무리가 될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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