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미리 예상한 TOP 10, 황금 드래프트 주인공을 알아보자

[점프볼=이규빈 기자] 기대가 큰 2026 NBA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NBA 드래프트는 벌써 기대가 만발이다. 이른바 '황금 드래프트'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고, 강력한 TOP 3 유망주, 여기에 로터리권은 전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로 평가되고 있다.
과연 TOP 10 주인공은 누구일까. 과감한 예측을 해봤다.

기록: 25.5점 6.8리바운드
고등학교 시절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대학 무대를 앞두고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대학 무대를 지배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대학에서 디반사는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나 다름이 없었다. 약체 브리검 영 대학교를 NCAA 토너먼트로 이끌며 본인의 능력을 입증했다.
206cm의 장신 포워드에 운동 능력이 대단하고 일대일 공격 능력을 갖췄다. 당장 NBA에 와도 평균 20점 이상은 기록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문제는 공격 영향력과 수비 적극성이다. 본인의 득점을 올릴 뿐, 팀 공격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 아니고, 수비에서도 신체 조건을 활용한 수비는 괜찮지만, 팀 수비나 다른 부분은 아쉽다는 평이다.
2010년 존 월 이후 16년 만에 1순위를 획득한 워싱턴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건강, 멘탈 등 이슈가 있는 대린 피터슨보다 뚜렷한 문제가 없는 디반사를 고르는 무난한 선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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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패리즌: 제일런 브라운
2순위 유타 재즈-대린 피터슨 196cm 슈팅가드
기록: 20.2점 4.2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최고의 슈팅가드 유망주, 그야말로 역대급 수식어가 붙은 피터슨이다. 대학 무대 시작 전까지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대학에서 피터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나올 때마다 기량은 번뜩였으나, 부상과 멘탈 이슈가 터졌다. 일단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그날 컨디션에 따라 출전 시간을 정한다는 루머로 논란이 일었고, 고질병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그래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로 여겨진다. 3점슛, 미드레인지, 돌파 등 모든 득점 루트에 장점이 있고, 심지어 수비까지 좋다. 디반사와 마찬가지로 동료를 살리는 능력은 아쉽지만, 개인 공격력이 너무 뛰어나 상관없을 정도다.
2순위 유타는 고민이 많다. 디반사가 내려오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 피터슨은 이번 시즌 만개한 키욘테 조지와 겹치고, 카메론 부저를 뽑기에는 이미 재런 잭슨 주니어와 라우리 마카넨이 있다. 대니 에인지 사장의 철학은 가장 좋은 재능, 피터슨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순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카메론 부저 206cm 포워드
기록: 22.5점 10.2리바운드 4.1어시스트
전 NBA 선수 카를로스 부저의 아들이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신체 조건으로 대학 무대를 지배했다. 명문 듀크 대학교의 에이스를 맡았고, 1년 선배인 쿠퍼 플래그를 이은 대형 포워드 유망주다.
부저는 유망주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노련했다. 대학 기준 압도적인 본인의 신체 능력을 활용해 상대를 손쉽게 제압했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보였다. 또 피터슨, 디반사와 달리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이 수준급이었다. 대학에서 경기 영향력은 단연 1등이었다.
이런 부저가 3순위 유력 후보인 이유가 있다. 오로지 4번 포지션만 가능한 유형이고, 부저를 활용하려면 빅맨 2명을 기용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대학에서 압도적인 신체 능력이 NBA 무대에서 통할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외곽슛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수비에서도 느린 발로 헌팅 대상이 되는 장면도 있었다.
3순위 멤피스는 마음이 편하다. TOP 3 드래프트로 불렸으므로 세 선수 중 남는 선수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컴패리즌: 파올로 반케로
4순위 시카고 불스-케일럽 윌슨 208cm 포워드
기록: 19.8점 9.4리바운드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원석이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지녔고, 이를 경기에 활용하는 방법도 익혔다. 고점만 본다면, 1순위여도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다듬을 곳이 많다. 공격에서 미드레인지와 골밑에서 받아먹기 득점을 제외하면 루트가 없다. 현대 농구에서 포워드가 3점슛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수비도 디반사와 마찬가지로 일대일 수비는 능하지만, 팀 수비는 어설프다.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경기마다 기복이 심했으나, 에이스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2월 막판 윌슨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의 성적이 추락한 것만 봐도 윌슨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윌슨은 TOP 3 이후 압도적 네번째 유망주로 꼽혔고, 그 밑의 유망주들과 차이가 크다는 평이다. 시카고는 행복하게 윌슨을 지명할 것이다.
컴패리즌: 파스칼 시아캄
5순위 LA 클리퍼스-키튼 와글러 198cm 가드
기록: 17.9점 5.1리바운드 4.2어시스트
시즌 초반만 해도 예상 순위가 20순위 언저리였으나, 엄청난 활약으로 주가를 급상승했다.
현대 농구 추세에 어울리는 장신 가드로 득점력이 매우 뛰어나고,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갖췄다. 관건은 피지컬과 포지션이다. 198cm로 키는 크지만, 몸이 왜소해 NBA 수준 몸싸움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기에 1번과 2번, 정확한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도 단점이다.
대신 기량이 만개한다면 고점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기술에 BQ도 매우 뛰어나고, 이타적인 마인드도 갖췄다. 윈나우 팀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할 수 있다.
클리퍼스는 이비차 주바치를 대가로 받은 드래프트 지명권이 대박이 터졌다. 센터와 가드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 순번에 뽑을 마땅한 센터가 없으므로 와글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패리즌: 타이리스 할리버튼
6순위 브루클린 네츠-미켈 브라운 주니어 196cm 가드
기록: 18.2점 4.7어시스트
미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유망주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였고, 와글러와 마찬가지로 장신 가드다.
고점과 저점이 명확한 선수다. 무리한 장거리 3점슛을 남발하지만, 터지는 날에는 그대로 경기를 접수한다. 장신이고, 운동 능력도 괜찮다. 따라서 어떤 가드가 막아도 미스매치 느낌이 난다. 3점슛이 최대 장기지만, 골밑 돌파도 할 수 있는 드리블 기술도 갖췄다. 패스 센스도 나쁘지 않다. 대신 수비는 좋지 못하고, 기복이 매우 심하다. 못하는 날에는 팀에 해가 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즉, 이런 선수는 로스터가 황폐해진 팀에서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브루클린은 딱 그런 케이스다. 지난 202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만 5장을 행사했으나,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1명도 없다. 브라운 주니어에 미래를 걸지 않을까.
컴패리즌: 라멜로 볼
7순위 새크라멘토 킹스-다리우스 에이컵 주니어 190cm 가드
기록: 23.5점 6.4어시스트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주가를 올린 유망주다. 단신 가드라 평가가 다른 가드 유망주보다 낮았으나, 명문 아칸소 대학교의 에이스로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여기까지 올라왔다.
전형적인 공격형 단신 가드다. 3점슛, 미드레인지, 돌파 등 모든 공격 루트에 장점이 있고, 클러치 타임에도 강한 강심장이다. 아칸소가 시즌 내내 에이컵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상대는 알고도 막지 못했다. 그렇다고 동료를 활용하지 않은 이기적인 선수도 아니다. 인성, 워크에틱 부분에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약점은 단신 가드의 어쩔 수 없는 신장으로 인한 수비다. 헌팅이 심해지는 현대 농구에서 에이컵은 당연히 상대팀의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로터리 추첨 최대 피해자 중 하나였다. 그래도 에이컵이라는 가드 유망주로 아픔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컴패리즌:데미안 릴라드
8순위 애틀랜타 호크스-아데이 마라 221cm 센터
기록: 12.1점 6.8리바운드 2.6블록
이번 시즌이 대학 무대 3년차였던 마라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지난 2년 UCLA 대학에서 백업 신세였으나, 미시건 대학으로 전학 후 주전 자리와 함께 핵심으로 거듭났다.
221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골밑 장악력이 압도적이다. 자신의 장점을 영리하게 활용하고, 공수 양면에서 기둥이 된다. 특히 수비는 이번 시즌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 유럽 출신답게 패스 센스와 BQ도 훌륭하다.
대신 3점슛이 없는 수준이고, 공격 반경이 골밑으로 한정된다. 이는 현대 농구 추세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또 워낙 거구이므로 30분 이상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 어렵다.
애틀랜타는 최근 몇 년간 빅맨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마라는 빅맨의 스크린과 핸즈오프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퀸 스나이더 감독의 시스템에도 완벽한 적임자다.
컴패리즌:잭 이디
9순위 댈러스 매버릭스-브레이든 버리스 193cm 가드
기록: 16.1점 4.9리바운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유망주였다. 명문 애리조나 대학에서 활약했으나, 관심은 동료 코아 피트에 쏠렸다. 하지만 실력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1학년임에도 노련한 플레이와 허슬과 궂은일 등 팀 플레이를 보였고, 공격력도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었다.
대학 입성 전까지 3&D 유형으로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꼽혔고, 실제로 그랬으나, 공격력이 단순 3&D라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좋았다. 평균 16.1점과 함께 클러치 타임에 해결사로 나서기도 했다. 애리조나 대학이 이번 시즌 호성적을 거둔 가장 큰 이유도 버리스였다. 때로는 허슬 플레이, 때로는 에이스로 모든 역할을 수행했다.
대신 고점이 낮다는 평이다. 단신 가드이고, 공격도 뛰어난 드리블 기술이나 슈팅 능력이 아닌, 적당한 수준에 동료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많았다. 한 팀의 에이스는 어렵지만, 알토란 같은 유형이다.
댈러스는 다음 시즌 드래프트 지명권이 없다. 따라서 강제로 윈나우에 나서야 하는 상황, 버리스는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컴패리즌: 데스먼드 베인
10순위 밀워키 벅스-네이트 아멘트 208cm 포워드
기록: 16.7점 6.3리바운드
고등학교 시절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대학 무대 시작 전까지 강력한 TOP 3 후보이자, 유력한 4순위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학에서 부진이 모든 것을 망쳤다.
208cm의 장신 포워드에 드리블 기술,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로 기대가 컸으나, 대학에서 모두 통하지 않았다. 그나마 높이를 살린 슈팅이 간간이 나왔으나, 그뿐이었다. 냉정히 NBA는 커녕 대학에서도 어려움을 겪었고, 유일한 장점은 신체 조건 하나였다. 그나마 자유투 획득 능력은 평균 7.1개로 좋았다.
아멘트는 육성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과 신체 조건이 모두 갖춰지지 않았고, 당장은 NBA에서 활약하기 어렵다.
고점은 높다. 워낙 희귀한 장신 포워드이고, 신체 능력은 나쁘지 않다. 일단 몸이 성장하고, 기술이 갖춰진다면, 올스타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의 전형인데, 밀워키는 현재 야니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유력한 상태다. 도박을 선택할 동기가 있다.
컴패리즌: 브랜든 잉그램
*예상 순위는 이규빈 기자의 개인적인 예측입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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