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이 먼저다…르브론과 레이커스의 협상, 비교 대상은 GSW? “자칫하면 떠나”

[점프볼=홍성한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또 한 번 계약의 갈림길에 섰다. 이번에는 익숙했던 ‘맥스 계약’과는 조금 다른 결이다.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ESPN’ 데이브 맥메나민 기자의 보도를 인용, 르브론의 차기 계약과 거취를 둘러싼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리빙 레전드 르브론의 거취는 이번 여름 NBA 오프시즌 최대 화두 중 하나다. 41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2초를 소화하며 20.9점 3점슛 1.3개(성공률 31.7%) 6.1리바운드 7.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녹슬지 않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제 시선은 그의 다음 선택으로 향하고 있다.
현역 생활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LA 레이커스는 NBA 노사협약상 38세 이상 선수의 장기 계약에 제한을 두는 규정에 따라 르브론에게 최대 3년 1억 8200만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안길 수 있다.
다만 리그 안팎에서는 그에 가까운 금액이 실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의 샘 아믹 기자는 “그럼에도 협상 과정에서 레이커스는 다른 팀들보다 더 큰 숫자를 불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르브론 입장에서는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짚었다.
단순히 금액을 맞추는 협상이 아니라, 르브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레이커스가 지나치게 낮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다른 팀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꾸준히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팀이 바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골든스테이트가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는 샐러리캡 예외 조항인 미드레벨 익셉션이다.
샐러리캡을 초과한 팀도 제한된 금액 안에서 외부 FA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장치로, 약 1510만 달러(약 230억 원) 수준의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레이커스가 확실한 우위다. 연간 2000만~3000만 달러 수준의 제안을 할 경우 르브론을 붙잡는 동시에 전력 보강을 위한 재정적 여유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관건은 ‘적정선’이다.
‘야후 스포츠’는 “레이커스가 르브론에게 충분한 존중을 보여줄 수 있는 금액과 동시에 우승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력 보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며 “르브론 역시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그 현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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