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신발 벗나요?” 실내에 세균 가득…BBC, 논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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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집안에서 신발을 벗는 생활 방식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BBC 방송이 위생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BBC월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집에서 신발을 신는 것이 비위생적인가”란 제목의 콘텐츠를 통해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다뤘다.
한국은 집안에 들어오기 전 현관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 일반적인 생활 방식이지만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각국은 대체로 신발을 신고 생활한다.
BBC는 신발을 벗고 생활한 세르비아인 남편 페자 트리푸노비치와 신발을 신고 생활한 미국인 소피아 부부의 사례를 소개했다.
페자는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집에서 자랐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집 안에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느냐’고 역겨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피아는 “제겐 이게 아주 이상했다”며 “마치 ‘내 발 냄새를 맡고 싶냐’고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2/ned/20260622220121063dgkq.jpg)
영국 브라이튼 대학교는 신발 바닥 미생물을 분석, 위생 측면에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연구진은 신발 윗부분과 밑창을 면봉으로 닦아낸 후 그 샘플을 24시간 동안 배양해 그 결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을 비롯한 박테리아들이 검출됐다.
연구를 진행한 세라 피트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됐는데, 이건 건강한 사람에게도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상처를 긁어서 그곳에 이 균이 들어가면 큰 종기와 감염된 고름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폐렴이나 혈류 감염 같은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발견한 이 박테리아들은 꽤 오랫동안, 아마 며칠 동안이나 살아남아 집안의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특히 카펫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는 더 그렇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다. 곰팡이나 기생충도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어디에 있든 실내에 들어오면 무조건 신발을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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