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탈지 따져보지도 않고…26억 자율주행 버스 ‘방치’

김현주 2026. 6. 22.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산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선유도에 도입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지난 2020년,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관광 벨트 조성 사업으로 도입한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

KBS가 군산시의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 방치 실태를 보도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누가, 얼마나 탈지 따져보지 않은 채 출발한 자율주행 버스, 기약도 없이 주차장에만 묶여있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군산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선유도에 도입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중단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보도한 지 두 해가 지났는데,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고 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0년,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관광 벨트 조성 사업으로 도입한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

수요 예측에 실패해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명에 못 미쳤고 버스는 1년여를 운행하다가 멈췄습니다.

관광용 자율주행 버스는 이렇게 안에 각종 물품과 벌레가 쌓인 채 주차장 한쪽에 방치돼 있습니다.

KBS가 군산시의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 방치 실태를 보도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이 버스 넉 대를 사는 데에만 26억 원 넘게 들었는데, 버스는 먼지만 더 쌓인 채 여전히 방치돼 있습니다.

멈춰 선 버스를 본 관광객들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관광객 : "일단 홍보가 안 돼 있을 테니까 홍보 먼저하고. 가지고 있는 건데 아예 활용 안 하면 더 손해인 거 아니에요?"]

군산시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버스 납품 업체 파산과 수탁 운영 업체 운영난이 겹쳐 운행 중단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비 확보 등으로 버스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도 해명했었지만,

[군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음성변조/2년 전 : "내년에 우리가 자율 차 시범운영 지구 서비스 수요 조사를 냈어요. 거기서 우리가 국비를 확보하고, 도비까지 확보해서 최대한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버스 운행을 재개하면 안전관리자 고용 등 비용 투입이 필요하고 수익성이 크지 않아 지금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 얼마나 탈지 따져보지 않은 채 출발한 자율주행 버스, 기약도 없이 주차장에만 묶여있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