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기 강도 그닥…" 안첼로티의 '저격 발언' 논란에 입 연 스칼로니 감독, "좋은 의도로 말한 것"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비판이 아니라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2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오스트리아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J조 2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 간의 대결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32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이 경기를 두고 "오스트리아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까다로운 상대다. 압박이 좋고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아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보면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다. 무더운 날씨 속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상대적으로 약팀에게 회복하고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어 유리하게 작용한다"라며 최근 논란이 되는 4쿼터제에 불만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차전 알제리를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뒀지만, 오히려 점유율은 50%가 되지 않았다. 이 점이 의도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는 항상 공을 지배하기를 원한다"라면서도 "하지만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주도권을 쥘 때는 수비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다. 우리는 이 부분을 아주 잘 인지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기자가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이 아르헨티나는 경기 강도가 높지 않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안첼로티 감독이 하려는 말을 아주 잘 이해했고, 그는 좋은 의도로 말한 것이다. 전혀 나쁜 의도가 없었다"라며,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섞어서 말하다 보니 뉘앙스에 오해가 생긴 듯하다. 나는 그 발언을 비판이 아니라 칭찬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100% 컨디션을 유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각자의 최대치에는 도달해 있다. 약간의 통증을 가진 선수도 있지만, 26명 모두가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만만치 않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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