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표 차' 충주시장 선거 다음 달 15일 재검표.. 전량 수개표 진행
지난 지방 선거에서 124표 차이를 보인 충주시장 투표에 대해 재검표가 이뤄집니다.
충북선관위가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달 중순 재검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주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 재검표가 이뤄집니다.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충주시장 후보의 재검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6·3 지방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동석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의 득표 차이는 불과 124표.
당시 무효표는 2천277표에 이르렀습니다.
맹정섭 후보는 후보 간 득표 차이보다 무효표가 18배나 많았고 새벽에 개표가 끝나면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 등의 이유로 지난 8일 재검표를 요청했습니다.
◀ SYNC ▶ 맹정섭 /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후보
"그 상황에 대한 불안정성에 대한 저 나름의 믿음이 적어서, 확실하게 한번 개표를 통해서 민심을 파악하고자 재검표 신청을 했습니다."
재검표는 다음 달 15일 교통대 충주캠퍼스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재검표는 선거 당시 사용한 투표지 분류기를 쓰지 않고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0만 8천77장의 투표용지를 개표 사무원들이 직접 확인해 분류한 뒤, 은행에서 돈을 세는 지폐 계수기와 비슷한 심사 계수기를 이용해 2차로 확인합니다.
재검표 비용은 맹 후보가 부담합니다.
이번 재검표는 맹 후보의 당선무효 소청에 따른 것이지만, 선관위는 아직 소청을 인용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 SYNC ▶ 이영미 / 충북선관위 홍보담당관
"오늘 결정된 사항은 선거 소청의 인용, 기각, 각하의 결정이 아니라 투표지 검증이 결정된 겁니다. 8월 11일까지 소청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충북에서 투표지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은 지난 2014년 괴산군의원 선거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충북에서 당락이 바뀐 사례는 아직 없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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