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서 또…‘지난 대회 16강 확정’ 주심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
무난한 진행…이강인·황희찬 경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을 결정한 포르투갈전에서 휘슬을 분 주심이 다시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심판진을 22일 발표했다. 주심은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사진)가 맡는다.
테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한국-포르투갈전 주심을 맡았다. 당시 한국은 전반 먼저 실점했지만 김영권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었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이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테요는 이강인과 황희찬에게 경고를 줬을 뿐 큰 판정 논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44세인 테요는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했고, 2019년 FIFA 국제심판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는 아르헨티나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에서 무려 10명에게 퇴장을 선언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2021 FIFA 아랍컵, 2022 카타르 월드컵 심판으로 선발됐고, 2024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심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캐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배정돼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부심도 한국과 인연이 있다. 후안 파블로 벨라티와 가브리엘 차데가 부심을 맡는데, 차데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에서도 부심으로 주심 테요와 호흡을 맞췄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은 뒤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1승1패(승점 3점)로 A조 2위에 올라 있다.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을 확정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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