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25㎝ 물에서 초등생 형제 참변…감전사고 가능성
[앵커]
초등학생 형제 두 명이 숨진 전남 곡성 물놀이시설에 대한 관계 기관의 합동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감전에 의한 쇼크사고 가능성과 개장 전 물놀이시설에 들어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물놀이장 곳곳을 살펴봅니다.
지난 일요일 초등학생 형제 두 명이 숨진 물놀이시설에 대한 합동 정밀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감식반은 물놀이 시설과 전기 설비의 이상 징후와 결함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숨진 형제는 물에 들어간 직후 곧바로 쓰러졌다가 10분 뒤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걸로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수심은 25㎝ 전후에 불과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물놀이장에는 오염 방지를 위한 여과 설비가 가동 중이었습니다.
<목격자> "전기가 이제 어떻게 보면 통했다, 안 통했다 했는가 보더라고요."
경찰은 감전에 의한 쇼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CCTV 보니까 이제 감전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부분이 있어서 이제 감식을 좀 정확하게 해보고 있는 거고요."
사고가 난 물놀이장은 곡성군으로부터 위탁받아 개인 법인이 운영하는 시설로, 정식 개장 전이었습니다.
일반 이용객들의 출입은 제한된 상태였고, 안전 관리 요원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형제가 개장 전 물놀이장에 들어간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처벌법상 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물놀이장 시설 등을 갖춘 테마파크 113곳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특별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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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혜(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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