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하고, 관광도 즐기고’…제주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KBS 제주] [앵커]
아시아 7개 나라가 참가하는 제주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가 지난 주말과 휴일 함덕과 구좌 등 제주시 동부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천 명 넘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제주에 머물면서 관광도 즐기는 지역 경제 선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구 경기장을 누비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어린 선수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팀 압박을 뚫어내고, 재빠르게 공을 가로채 골망을 흔들자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 47개 클럽팀 농구 꿈나무들이 출전한 국제 대회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휴양지인 제주에서 프로농구단이 국제 유소년 농구 대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도윤/서울 청담중 1학년 : "부모님과 여기서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요. (경기) 끝나고 바다에 갈 생각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제주 청정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선수와 지도자 모두 특별한 추억도 쌓습니다.
[미첼 포크오프/싱가포르 유소년 농구 지도자 : "대회 하루 일찍 제주에 도착해 섬을 둘러봤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를 보러 왔어요. 지난 며칠간 제주도에서 유명한 흑돼지처럼 다양한 식당에도 갔습니다."]
선수단과 가족 등 천 명 넘는 인원이 머물고 지내는 기간, 관광 비수기인 지역 상권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김용/제주 유소년 농구 지도자 : "여기 오면서 이 마을에서 모든 숙식을 하고 있거든요. 마을에서도 성수기가 오기 전에 비수기가 있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메워주는 효과가 커서 다들 환대하고 반겨주고 있는 것 같아요."]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유소년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번화한 도심이 아닌 제주 외곽지역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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