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에 미국-이탈리아 파탄 일보 직전…두 정상 3일째 설전

2026. 6. 22. 19: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사진 한 장이 부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신경전이 3일째(22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필요로 할 때 정작 이탈리아는 도와주지 않았다며 뒤끝을 보였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수조 달러를 나토에 쏟아부었지만 이탈리아는 이란 핵 위협에 관여할 생각조차 안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을 때 군함을 보내 도와주지 않았던 걸 겨냥한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월) -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보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멜로니 총리가 사진을 찍고 싶다며 애원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작된 두 정상의 신경전이 3일째(22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로니 총리의 지지율이 낮다고 비난하자 멜로니 총리는 본인 지지율이나 신경 쓰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외교 갈등으로도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안토니오 타야니 /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 -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 우리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저는 미국 방문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반이민·반소수자 정책이라는 공통점으로 한때 '우파 동맹'이라 불렸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는 유럽 정상 중 멜로니 총리만 참석하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교황 비판에 멜로니 총리가 반박한 이후 두 정상의 사이는 감정싸움 이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안현수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