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ML 제안 거절→韓 신인 드래프트 참가 선언, 18살 최대어 왜 마음 바꿨나 "한국 야구 팬분들께 인정받는 게 순서"

이정원 기자 2026. 6.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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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김지우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우리나라 야구 팬분들께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 순서."

서울고 김지우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직행을 포기했다.

김지우는 22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 큰 결정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감사하게도 최근 여러 MLB 구단들로부터 야수로서의 제 가능성을 믿고 함께 미래를 그려가자는 과분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저를 좋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시켜 주겠다는 약속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임박에 이르렀지만 밤낮으로 깊이 고민하고 가족 및 김동수 감독님, 주변 분들과 상의한 끝에 이번 MLB 구단의 제안을 정중히 사양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며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은 한국의 뜨거운 야구장에서, 팬분들의 함성 속에서 제 방망이를 힘껏 돌리는 것이었기에 KBO 무대에서 좋은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우리나라 야구 팬분들께 인정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고 김지우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7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또한 "차근차근 잘 성장하여, 훗날 더 단단한 모습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한 저를 위해 과분한 조건을 제시해 주시고, 진심 어린 비전을 보여주신 MLB 구단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야구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우는 서울고 재학 중이며 투수와 타자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 올해 타자로는 12경기 18안타 2홈런 17타점 12득점 타율 0.429, 투수로는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4.91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가 장점인 선수.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에서는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Big 3'로 불리는 하현승(부산고)이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고, 엄준상(덕수고)는 최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약 23억)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박찬민(광주일고)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20만 5000달러(약 18억) 계약을 맺었다.

KBO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 순위 역순으로 진행된다. 2025시즌 10위 키움 히어로즈는 물론 9위 두산 베어스도 웃을 수 있게 됐다.

서울고 김지우가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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