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부부가 고등어-무조림 먹었더니 몸에 변화가…요즘 무슨 일이?

김용 2026. 6. 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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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많고 뼈 건강 돕는 성분..."중년 부부에 너무 좋아"
고등어는 불포화 지방산의 핵심인 EPA가 많아 핏속의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등어 등 생선은 단백질의 양이 육류 못지 않다. 그만큼 근육 유지에 좋은 단백질이 많다. 혈관에 나쁜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와 달리 혈액-혈관 건강을 돕는 '건강한 지방'(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혈관 질환이 늘어나는 중년이라면 고등어 등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년 부부가 등 푸른 생선을 꾸준히 먹으면 뇌 건강, 인지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무+고등어...영양 면에서 잘 어울리는 이유?

요리 연기, 냄새를 풍기는 고등어 구이보다는 어릴 때 먹던 고등어-무조림이 건강에 더 이롭다. 예전에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고등어-무조림을 중년이 돼도 잊을 수 없다. 요즘 아이들은 생선-무조림보다 유해물질이 늘어나는 구이나 튀김을 더 좋아할 것이다. 무와 고등어는 맛과 영양 면에서 잘 어울린다. 무는 매운 맛을 내는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이 고등어의 비린내를 줄여준다. 익혀도 많이 남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소화효소가 풍부하다. 고등어의 살을 얼큰한 무에 얹어서 먹는 즐거움도 있다.

단백질 많고 뼈 건강 돕는 성분..."중년 부부에 너무 좋아"

중년이 넘으면 근육의 자연 감소가 빨라진다. 단백질 음식과 함께 근력 운동을 해야 근육을 지킬 수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생 고등어 100 g에는 단백질이 20.2g 들어 있다. 닭가슴살의 단백질 22.97g에 근접한 단백질의 양이다.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상승 효과를 내는 인 성분도 232㎎ 있다. 인은 뼈-치아 건강, 에너지 대사, 신경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년 부부에 좋은 영양소가 많다.

고등어조림 속의 양파, 대파...혈관에 이로운 성분 풍부

고등어는 혈액 순환, 혈관에 좋다.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 지방산 중 EPA가 많아 핏속의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인다. DHA도 풍부해 인지 기능 유지, 뇌 건강에 기여한다. 고등어-무조림에 들어가는 고추, 양파, 대파 등의 건강 효과도 높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억제한다. 대파는 비타민 A와 C, 칼슘, 칼륨, 나트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고등어조림를 너무 짜지 않게 해야 고혈압,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즘 고등어에 무슨 일이?

요즘 고등어 가격이 심상찮다. 가격 경쟁력이 우위였던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울상이다. 기후 변화와 어획 쿼터 제한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남획으로 고등어가 줄고 있어 어획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급이 줄자 가격이 급등, 수입산 고등어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 반면에 한국산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스런 가격이다. 건강 식품인 고등어의 가격이 더 저렴해져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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