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예정된 재정 파탄을 미리 막지 못했다”… 道에 재보고 지시
김태강 2026. 6. 22. 18:45
22일 道 재정 현황 관련 보고에서 질책
秋 “당시 의사 결정 과정도 보고하라”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경기도의 열악한 재정 상황에 대해 “예정된 재정 파탄을 미리 막지 못했다”며 인수위원회와 경기도에 철저한 원인 분석을 지시했다.
추 당선자 측 인수위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2일 오후 경기도 재정 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추 당선자는 도의 예산 현황을 보고한 경기도 예산 담당 부서에 “대외적 상황만을 보고는 기존 보고 내용과 다르지 않고 내용조차 부실하다”고 질책했다.
이어 “현재 도의 모든 세부 사업, 출연금 현황 등 세출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당시 의사 결정 과정도 보고해 달라”며 추후 다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추 당선자는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담당 공무원들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참석했던 도 관계자는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안 좋은 부분이 거론됐다. 현장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진 준비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까지 언급하며, 경기도 재정의 위중한 상황을 재차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민선 9기 경기도는 7조 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출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시군 보조 사업 지원 원칙 강화 등 자구 노력을 원칙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강·마주영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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