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마이스터] 대구일마이스터고 김건희, 한국수력원자력 합격

나는 중학교 시절 성적 70%대를 넘기지 못하는 하위권 학생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에는 어려운 성적이었기에 "마이스터고를 통해 일찍 사회에 뛰어들고 내 실력을 키우자"라는 생각으로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1학년에는 성적 유지와 자격증 필기 취득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필기시험 한 과목당 책 한 권을 2~3회 이상 풀이하며 전공과목에 익숙해지고 적응함과 동시에 전공의 기본을 다지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실습 시간에 적극 참여하며 선반, 밀링 등 기계들의 기초적인 조작법을 익혔다. 1학년은 인문 성적 반영 비율이 높았기에 이 시기에는 성적과 필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3, 4회차 기능사 시험에서 필기 4과목을 취득했고, 성적도 상위 10% 내외를 유지했다. 또한 모범상 등 교내 수상을 통해 졸업 인증제 시스템에서도 상위 5%에 올랐다. 이처럼 전공과목과 실습,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나만의 공부법을 확립하는 데 집중하며 1학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큰 교통사고를 겪으며 3주간 입원하게 됐고, 그 여파로 성적 하락과 함께 2학년을 시작하게 됐다. 거동이 불편함과 동시에 왼발이 움직이지 않는 어려움까지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떨어진 성적과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사고 전 나의 페이스'를 되찾기 위해 친구들보다 더 많이, 꾸준하게 공부했다.
교내 꿈 발표 대회에 참가해 진로를 구체화했고, 어떤 활동이든 자진해서 참여하며 도전 정신을 길렀다. 또한 기능사 실기에 도전하는 동시에 필기 취득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성적을 다시 상위 10%로 끌어올렸고 교내 수상도 이어졌으며 토익과 같은 외부 시험에도 도전했다. 토익 성적을 취득하고 2학년 동안 기능사 실기 4개를 취득하는 등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후 성실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며 하반기에 접어들었고, 한국수력원자력에 추천서를 받아 지원했다. 학교에서 제공한 특강과 학습 자료들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했고, 매일 NCS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 풀이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1차 NCS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2차 면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는 선생님들의 전폭적인 지도와 학교의 지원을 받았으며, 반드시 해내겠다는 간절함과 꾸준한 노력을 더해 한국수력원자력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포기라는 선택은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스스로 저 멀리 던져버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러 시험에 도전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 지원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이 말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느꼈고, 이는 취업 시장에서도 결코 빠질 수 없는 가치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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