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선동열 '빙의'? 몸 풀면 상대 팀 '오늘도 틀렸다'...세이브 성공률이 100%

강해영 2026. 6.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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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LG 트윈스 손주영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원래는 선발투수지만, 이제 상대 팀 입장에서는 손주영이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하는 순간 한숨부터 나올 정도다. 올 시즌 세이브 상황에서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손주영은 올 시즌 15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성공하며 세이브 성공률 100%를 기록 중이다. 전문 마무리 투수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수치다. 경기 막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르면 어김없이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 선동열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기록과 위상까지 비교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올 시즌 승부처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안정감만큼은 상대 팀에 절망감을 안기고 있다.

실제로 손주영이 등판 준비에 들어가면 상대 타선은 남은 기회를 계산해야 하는 처지다. 15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단 한 번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LG 벤치 역시 경기 후반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로 손주영을 활용하고 있다.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재윤과의 격차도 불과 2개다. 선발투수가 세이브왕 경쟁을 벌이는 이례적인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다.

시즌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손주영은 이미 리그 최고의 '승리 보증수표' 중 한 명이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손주영이 불펜에서 몸을 푸는 순간, "오늘도 틀렸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15번의 기회, 15번의 성공.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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