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바뀐날, 코스피 종가 최고치 또 갈아치웠다 [투자360]

김지윤 2026. 6.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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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5년만 코스피 1위 등극
단, 우선주 합치면 여전히 삼성전자 우위
개인·기관 순매수 속 외국인 차익실현
반도체 호황에 삼전닉스 주가 상승 전망
코스피가 22일 종가 기준 최고치인 9114.55에 마감됐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22일 종가 기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9114.5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91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9253까지 지수가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505억원, 3038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2조5463억원을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1% 오른 29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080조3782억원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총 1위 왕좌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2066조6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약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양사의 시총 격차는 13조7187억원 수준이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할 경우 여전히 삼성전자의 시총이 더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우는 이날 0.90% 오른 22만4000원에 마감됐다. 삼성전자우의 시총은 179조7311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합산 시총은 2246조3906억원이다. 합산 시총은 SK하이닉스 대비 166조124억원 앞선다.

SK하이닉스의 지분 20.5%를 보유한 시총 3위 SK스퀘어는 이날 10.67% 상승한 19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iM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8만원, 3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직원들에 대한 신규 보상 체계를 감안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각각 340조원, 261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80%, 452% 증가한 수준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내년 D램 업계의 생산 증가율은 올해 25%에서 20% 이하로 하락하는 반면, 빅테크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업황 및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글로벌 유동성 상승이 올 2분기 재개될 전망이기 때문에 양사 주가의 중기 상승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기(1.85%),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삼성생명(9.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96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했으나, 주성엔지니어링(2.49%), 원익IPS(10.58%), HLB(5.61%)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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