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신바람 롯데, 홈 6연전 중위권 탈환 도전

김준용 2026. 6. 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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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연전서 6승 거둬
전민재·한동희 맹타 휘둘러
선발 마운드도 짠물 피칭
NC·LG전 순위 싸움 분수령
지난 21일 키움전에서 5연승에 성공한 롯데 선수들이 경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수도권 9연전에서 6경기를 이기며 5연승 신바람을 탄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주 사직 홈 6연전에서 중위권 반등을 꿈꾼다. 10위에서 시작해 9연전 선전으로 8위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7위 NC 다이노스,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중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이번 홈 6연전은 롯데의 ‘가을 야구’ 도전의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12일부터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와 수도권 원정 9연전에서 6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LG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출발했지만 SSG전을 2승 1무로 위닝시리즈로 마쳤고 키움전에서 스윕에 성공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의 5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가 화~일요일에 치른 6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건 2015년 9월1일~6일 이후 3946일(10년 9개월 20일) 만이다.

SSG와 키움을 상대로 한 6연전 동안 롯데는 투타에서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였다. 전민재는 지난 16일 SSG전에서는 1-2로 뒤지던 5회 생애 첫 만루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했고, 다음날에도 6회 역전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21일 키움전에서도 롯데가 2-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6경기에서 전민재는 홈런 2개를 포함해 9타점을 쓸어담았다.

지난 16일 부상에서 복귀한 한동희의 활약도 눈부셨다. 6경기에서 한동희는 23타수 8안타(타율 0.348), 1홈런 5타점 5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SSG전에서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포까지 터트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한동희 복귀 후 6경기에서 롯데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마운드도 타선의 활약을 뒷받침했다. 선발진이 6이닝 이상을 기록하며 경기에 안정감을 더했다. 박세웅-엘빈 로드리게스-이민석-나균안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불펜도 지난 17일 SSG전 2-1, 18일 SSG전 2-2, 19일 키움전 2-1 등 1~2점차 승부에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상승세의 롯데는 이번주 7위 NC와 사직에서 ‘낙동강 더비’를 치른다. 22일 기준으로 롯데와 NC의 경기차는 3경기 차인데 NC를 상대로 스윕 승을 달성할 경우 7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NC는 지난주 4연승을 달리다 SSG에 2경기를 내주며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롯데는 올 시즌 낙동강 더비에서 2승 7패를 기록하며 NC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3번의 3연전에서 스윕 패를 한 차례 기록했고, 나머지 두 차례 3연전에서도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9경기 중 3경기가 역전패였고 또 5경기에서 4점 차 이상으로 패했다. 오는 26일부터 1위 LG를 만나는만큼 NC전에서 위닝 시리즈 이상으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23일 경기에서 롯데는 박세웅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NC는 라일리 톰슨이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