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선주 포함 땐 여전히 1위”…SK하이닉스 시총 역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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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SK하이닉스(000660)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등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우선주를 함께 반영하면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이 여전히 SK하이닉스를 앞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날 종가(291만 9000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0조 3782억 원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1위다.
삼성전자는 기업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 보통주와 우선주 가치를 함께 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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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업가치는 보통주+우선주”

삼성전자(005930)가 SK하이닉스(000660)의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등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우선주를 함께 반영하면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이 여전히 SK하이닉스를 앞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우선주를 제외한 채 보통주만 기준으로 기업 전체 시가총액을 산정하면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시가총액은 주가에 발행주식 수를 곱해 계산하는 것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포함한 주식 가치의 총합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의 전체 시가총액은 2252조 20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보통주 시총 2068조 9000억 원에 우선주 시총 183조 3000억 원을 합산해야 회사의 실제 전체 시총이 산출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종가(291만 9000원)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0조 3782억 원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1위다. 하지만 삼성전자 보통주(2066조 6595억 원)와 우선주(179조 7311억 원)를 합치면 2246조 3906억 원으로 SK하이닉스를 166조 124조 원가량 앞선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입장을 낸 배경은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크게 오르며 보통주 기준으로 25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총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4조 654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시총 2084조 1983억 원보다 4561억 원 많아지며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1999년 7월 29일 처음 국내 증시 시총 1위에 오른 뒤 2000년 11월 21일부터 약 25년 7개월간 지켜온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이날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기업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 보통주와 우선주 가치를 함께 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낮아 주가 대비 주당 배당금 비율인 배당수익률은 보통주보다 높은 편이다.
업계는 이 같은 오해가 네이버 등 주요 증시 정보 포털이 상장사의 시가총액을 보통주와 우선주로 구분해 제공하는 형식 때문에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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