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이어 또 뉴욕에서 야유와 싸운 매킬로이 外 [US 오픈 이모저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US 오픈에서 난코스와 함께 갤러리의 야유와도 싸워야 했다.
22일(한국 시간) 공개된 영상 속의 한 관중은 대회 3라운드가 열린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매킬로이가 티샷을 날리자 “벙커로 들어가라, 벙커로 들어가! 오늘 거기서 살기를 바란다”라고 외쳤다. 지난해 9월 뉴욕주 베스페이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유럽 대항전 라이더컵 도중 미국 팬들의 온갖 욕설과 조롱을 들었던 매킬로이가 이번에도 뉴욕에서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티잉 구역을 떠나면서 해당 관중을 향해 불룩한 배를 지적하는 듯한 손짓으로 대응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영국으로 이동해 7월 16일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 대비한다. 디 오픈에 앞서 7월 9일부터 스코틀랜드 르네상스 클럽에서 PGA 투어와 유럽 DP월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윈덤 클라크(미국) 역시 야유에 시달렸다. 관중들은 지난해 US 오픈에서 컷 탈락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라커룸의 문을 훼손한 클라크에 대해 비난과 야유를 쏟아냈다. NBC 방송은 경찰이 클라크를 향해 야유를 보내던 여러 관중을 제지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US 오픈 페블비치서…9년 만이자 7번째
○…내년 127회 US 오픈은 현지 시간 7월 17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페블비치에서 US 오픈이 개최되는 건 7번째다. 앞서 이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6명은 잭 니클라우스(1972년), 톰 왓슨(1982년), 톰 카이트(1992년), 타이거 우즈(2000년), 그레임 맥도웰(2010년), 게리 우들런드(2019년) 등이다.
‘예선 통과’ 김주형·미첼, 톱10 올라 내년 출전권
○…김주형은 키스 미첼과 함께 예선전을 통과해 본대회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주형은 단독 3위, 미첼은 스코티 셰플러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해 내년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뚝심의 니만, 첫날 8오버에도 단독 7위 마무리
○…지난달 LIV 골프 부산 대회 우승자 호아킨 니만(칠레)은 1라운드 8오버파 부진을 극복하고 7위로 마무리하는 뚝심을 과시했다. 그는 첫날 6번 홀(파4)에서 9타를 친 데다 클럽을 집어던지며 2벌타까지 보태 7오버파 11타를 적어냈지만 2라운드 5언더파, 최종 라운드 4언더파 맹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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