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대통령 '첫 데드크로스' 여론조사에 "많은 책임감 느껴"
"조작기소 특검, 원구성 마무리되면 논의 절차 진행"

(서울=뉴스1) 김세정 남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부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역전(데드크로스)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많은 책임을 느끼고 있고 저희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논의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3주차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전주 대비 4.8%p(포인트) 하락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온 것으로, 부정 평가(49.7%)가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42.3%)이 민주당(40.1%)을 2.2%p차로 앞섰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이런 여론 흐름 속에서도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숙의나 논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 보완수사권 논의가 당내에서도 충분히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속히 원구성을 마무리해서 정책 의원총회를 통하거나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하거나 국민 의견 수렴을 거치든지 해서 절차가 빨리 필요하다"고 답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부동산 보유세와 양도세 강화를 시사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글과 관련해선 "(당내에서) 논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정부에서 세제 개편안이 나오지 않겠나. 그러면 국회에서 국민 말씀도 들어보고 차분히 숙의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며 "청와대나 정부는 얼마든 의제를 던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의뢰로 리얼미터가 15~19일 전국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당 지지도는 18~19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 ARS 방식이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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