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임종훈-신유빈 조, WTT 류블랴나 혼합복식 우승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복식조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 대회에서 혼합복식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 조합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어제(21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6 혼합복식에서 독일의 당 치우-자비네 빈터 조를 게임 점수 3 대 1로 (11-3, 11-7, 6-11, 11-7)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6강에서 중국의 웬루이보-콰이만 조, 8강에서 일본의 아이다 사토시-사토 히토미 조, 준결승에서 다시 중국의 황유정-첸이 조 등 강력한 상대들을 연파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8분여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18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혼합 복식 세계 최강 조합입니다.
지난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 2025 도하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주요 무대마다 꾸준한 경쟁력을 증명해 왔고, WTT 컨텐더 시리즈에서도 이번 류블랴나 우승까지 통산 아홉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인 신유빈은 개인 단식에서도 4강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신유빈은 16강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세계15위)를 3대 1로 꺾었고, 8강에서는 키하라 미유우(세계25위)를 풀게임 접전 끝에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일본 여자 탁구의 주축 선수들을 연이어 넘어선 신유빈은 준결승에서 주위링(마카오, 세계4위)에게 0대 3(8-11, 10-12, 7-11)으로 패해 3위로 개인 단식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임종훈-오준성 조(한국거래소)가 4강전에서 일본의 토카미 슌스케-시노즈카 히로토 조에 3 대 0(9-11, 6-11, 6-11)으로 패하며 3회 연속 우승 도전이 아쉽게 멈췄습니다.
신유빈과 임종훈, 오준성 등 유럽에서의 WTT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선수들은 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US 스매시 2026에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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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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