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연예계 뒤 현실은 생업 전선…'N잡' 뛰는 ★들의 반전 일상 [종합]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작품 활동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현실 속,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배우들의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민도희는 1년 넘게 이어온 카페 아르바이트를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지난 17일 민도희는 자신의 채널에 '카페 알바를 그만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일상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만두기로 결심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민도희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일도 없고 많이 작아져 있던 것 같다"며 "늘 기분이 가라앉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원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 이후로 신기하게 활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한 "이곳에서 나의 쓸모를 인정받으니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좋은 영향을 받았다"며 "여러모로 일을 한 것에 대해 너무 좋게 생각한다"고 희망찬 모습을 보였다.

배우 박경혜 역시 비슷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643회에서는 자취 4개월 차에 접어든 박경혜의 하루가 그려졌다. 한 카페를 찾은 그는 "알바한 지 2년 됐다"며 "작품이 없으면 고정 수입이 없으니 돈 벌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 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알바생 중에 배우가 많아서 서로 일정을 맞춰가며 돕고 있다"고 답했다. 근무 중 자신을 알아본 손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한 박경혜는 "그렇게 만나주시는 게 감사하고, 그럴 때마다 오히려 에너지를 많이 얻는다"고 밝혔다.

배우 최지수 또한 얼굴을 알린 후에도 여전히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지수는 "스무 살 때부터 안 해본 알바가 없다"며 포토카드 공장, 물류센터, 인형 탈, 키즈카페 등 다양한 경험을 웃으며 풀어놨다. 그는 "등록금 부담으로 졸업 시점 학자금 대출이 5천만 원에 달했다"며 "28세부터 상환 안내 문자를 받기 시작해 빚을 빨리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출연 직전에도 포토카드 분류 작업을 했다고 전한 최지수는 "지금은 잠실의 한 대형 레스토랑에서 설거지부터 커피, 맥주, 치킨 조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아보는 손님들이 늘었다고 전하자 "사장님이 '돌아오지 말고 배우로 성공하라'며 건넨 말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미니도희', MBC '나 혼자 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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