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식지 않았다 하퍼·슈와버 사이클링 히트·3홈런 다음날도 맹타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와 3홈런을 달성한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배트가 여전히 매섭게 돌았다. 하퍼와 슈와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하퍼)와 3홈런(슈와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22일 다시 만난 메츠를 상대로 타석에서 힘을 냈다. 지명타자 겸 2번 타순에 나온 슈와버는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 됐다.
그는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메츠 선발투수 데이비드 페터슨이 던진 2구째를 잡아당겨 홈 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3점포로 시즌 29호 홈런이다. 슈와버는 이 한 방으로 내셔널리그와 MLB 전체 홈런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홈런 한 개를 더하면 6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달성한다. 그는 MLB 데뷔 시즌이던 201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5홈런을 쳤는데 2017년 30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30홈런 이상 시즌을 7차례 달성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5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기록한 56개다. 슈와버는 2020년까지 컵스에서 뛰었고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22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하퍼도 이날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퍼는 5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메츠 두 번째 투수 오스틴 워렌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7호)를 쳤다.
필라델피아는 슈와버와 하퍼를 앞세운 타선의 힘으로 메츠에 6-2로 이겼다. 전날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리며 42승 3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다. 메츠는 2연패에 빠지면서 34승 43패로 같은조 최하위(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는 5.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1패)를 올렸다. 피터슨은 4이닝 5실점(4자책점)하면서 시즌 6패째(3승)가 됐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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