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커리어 하이'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5위.... 야마시타 연장 끝 우승

강민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강민지는 캐시 포터(호주)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고등학생 때 남들보다 뒤늦게 본격적으로 엘리트 골프 선수의 길에 뛰어든 강민지는 남들이 고교 졸업 후 프로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엡손투어(2부)를 거쳐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강민지는 지난해 2부로 내려갔다가 올해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투어 최고 성적은 올해 4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9위였는데 시즌 2번째 톱10과 함께 커리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1라운드 막판에만 4타를 줄이며 상위권에서 시작한 그는 2라운드 홀인원을 달성하며 기세를 높였다.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치고 나선 최종 라운드. 시작은 불안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 그러나 3번 홀(파4)부터 곧바로 반등을 시작했다. 3번 홀 버디에 이어 5번 홀(파3)부터 3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강민지는 경기 후 "샷도, 퍼트도 잘 됐다. 특히 마지막 홀을 이글로 마무리해 기분이 아주 좋다"며 "현재 내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전보다 더 즐겁게 경기에 임하면서 자신감도 성적도 잘 나오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미(27)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5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2주 연속 톱10 기록했다.
지난주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뤄 임진희(28)와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이소미는 올 시즌 5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우승은 야마시타 미유(일본)의 몫이었다. 야마시타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나섰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야마시타는 파에 그친 워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50만 달러(약 7억 7000만원)도 손에 넣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을 비롯해 2승을 챙기며 LPGA 신인왕에 올랐던 야마시타는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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