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고 시총 1위…‘대장주’ 교체 2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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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장중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국내 증시의 '왕좌'가 25년 7개월 만에 바뀌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천84조6천54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천84조1천983억원으로, SK하이닉스가 약 4천500억원 앞섰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시가총액은 2268조원 수준으로, SK하이닉스 시총의 약 10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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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00년 이후 지켜온 ‘대장주’ 자리 내줘

SK하이닉스가 장중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국내 증시의 ‘왕좌’가 25년 7개월 만에 바뀌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1분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천84조6천54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천84조1천983억원으로, SK하이닉스가 약 4천500억원 앞섰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약 25년 7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처음 시총 1위에 오른 뒤 등락을 거쳤지만, 2000년 11월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
이번 역전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5% 넘게 급등한 반면 삼성전자는 1% 안팎 상승에 그쳤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340% 넘게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19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등 AI 반도체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갖춘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디스플레이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최근 반도체 초강세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하반기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도 SK하이닉스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아직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한 시가총액은 2268조원 수준으로, SK하이닉스 시총의 약 109%에 달한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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