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430만원" 미국 증시 입성 기대…시총 1위 삼성전자 턱밑 추격
SK하이닉스 주가가 430만원까지 오를 거란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의 최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인 10배를 적용한 수치인데요.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종목 가운데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0배를 밑도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며 "마이크론도 이미 10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6.6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박 연구원은 "한국 메모리 업체들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실적 변동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감익기가 오더라도 과거처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며 감익기에도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담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도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 22일, SK하이닉스가 신청한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성사될 경우 글로벌 대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 편입 요건이 충족돼 최대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총은 1969조원으로 삼성전자 2069조원의 95.2% 수준입니다.
지난해 6월 51.1%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SK하이닉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건데요.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주가가 약 500%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는 1000%가량 급등했습니다.
2000년 이후 줄곧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27년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데요.
가파른 성장세의 SK하이닉스가 시총 구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다만 삼성전자 또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총 2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업 가치를 경신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늘(22일)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보통주 2,068.9조원에 우선주 183.3조원을 더해 총 2,252.2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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