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이집트] '아직 파라오는 건재하다' 살라 1골 1도움 폭발… 이집트, 뉴질랜드에 3-1 역전승

임정훈 기자 2026. 6.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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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집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집트는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3-1로 꺾었다. 전반 15분 서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집트는 살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뉴질랜드의 대런 바즐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크리스 우드가 섰고, 좌우 측면에는 엘리야 저스트와 칼럼 맥코왓이 배치됐다. 2선 중앙은 사프리트 싱이 맡았다. 중원은 마르코 스타메닉과 조 벨이 구성했고, 포백은 리베라토 카카체, 마이클 박스올, 핀 서먼, 팀 페인이 이뤘다. 골문은 맥스 크로콤이 지켰다.

이집트의 호삼 하산 감독도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오마르 마르무시가 나섰고, 좌우 윙어로는 에맘 아슈르와 모스타파 지코가 출전했다. 2선 중앙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자리했다. 중원은 모하마드 라신과 마르완 아티아가 맡았고, 포백은 아흐메드 페투흐, 함디 파트히, 야세르 이브라힘, 모하메드 하니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모스타파 쇼베이르가 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수를 주고받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서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아 들어오며 높게 뛰어올랐다. 서먼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이집트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뉴질랜드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모하메드 살라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섰다. 마르무시가 공을 살짝 건드렸고, 살라가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집트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뉴질랜드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뉴질랜드 수비에 막혔고, 마무리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반은 뉴질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뉴질랜드가 먼저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6분 맥코왓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쇼베이르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주도권을 잡고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리던 이집트는 후반 13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지코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코의 동점골로 경기는 1-1,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22분에는 '파라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살라가 페널티 박스 안의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뉴질랜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살라의 역전골로 이집트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6분 이집트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롭게 감겨 들어온 살라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트레제게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집트가 3-1로 달아나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뉴질랜드는 반전을 노리며 이집트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였고,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이집트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이집트에는 기록적인 경기였다. 이날 3골을 터뜨린 이집트는 자국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동시에 월드컵 본선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 감격도 누렸다. 그 중심에는 이집트의 레전드, 살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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