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보완수사권 티끌마저 없애야"…이재명 "다 봉쇄하면 나중에 문제" 사흘만 반박

심수미 기자 2026. 6.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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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397〉 정청래 대표 최고위원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2 hkmpooh@yna.co.kr/2026-06-22 10:58:4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된다. 보완 수사권의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보완 수사권 존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사흘 만에 여당 대표가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정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숟가락만 한 보완 수사권이라도 주면 그 수사권으로 칼을 만들어서 정권에게 언제 그 칼 들이댈지 모를 일”이라며 “지금까지 검찰의 행태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화영 재판을 보면서 검찰은 정말 고쳐쓰기 어려운 그런 집단이구나 이런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는 겁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순방 중이던 지난 12일에도 돌연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9글자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인 만큼,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순방 성과 브리핑 자리에서 보완수사권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면 안 되고 구더기를 다 찾아서 막으면 되지 않느냐"면서 "악용될 여지가 없는 아주 예외적인 그런 경우까지 다 봉쇄해 놓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도 검사의 보완수사권에 대해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경기지사,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강경파가 '전면 폐지'를 주장하면서 당·청 충돌 양상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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