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보완수사권 티끌마저 없애야"…이재명 "다 봉쇄하면 나중에 문제" 사흘만 반박
심수미 기자 2026. 6. 22. 11:3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된다. 보완 수사권의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보완 수사권 존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사흘 만에 여당 대표가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정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숟가락만 한 보완 수사권이라도 주면 그 수사권으로 칼을 만들어서 정권에게 언제 그 칼 들이댈지 모를 일”이라며 “지금까지 검찰의 행태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번 이화영 재판을 보면서 검찰은 정말 고쳐쓰기 어려운 그런 집단이구나 이런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는 겁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순방 중이던 지난 12일에도 돌연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9글자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보완수사권 폐지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인 만큼,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순방 성과 브리핑 자리에서 보완수사권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면 안 되고 구더기를 다 찾아서 막으면 되지 않느냐"면서 "악용될 여지가 없는 아주 예외적인 그런 경우까지 다 봉쇄해 놓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한 겁니다.
이 대통령은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도 검사의 보완수사권에 대해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경기지사, 김용민 의원 등 민주당 강경파가 '전면 폐지'를 주장하면서 당·청 충돌 양상을 빚어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 대통령 지지율 첫 ‘데드크로스’…긍정 46.7%, 부정 49.7%ㅣ리얼미터
- ‘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아버지 재단 학교서 학생부 허위 기재
- 한 달 ‘딱 하루’ 출근하고도 425만원…노태악 ‘꿀수당’ 논란
- ‘0대0’인데 극강의 짜릿함…룸의 신들린 ‘15차례 선방 쇼’
- "검은 드레스 입고 열창"…태형 74대 맞게 된 이란 가수, 왜?
- [속보] 청와대 "지지율 변동, 민생·국정평가 반영…엄중히 받아들여
- [속보] 정교유착 합수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영장 청구
- 자녀 2명 태우고 음주운전한 엄마…중앙선 넘어 연쇄 추돌
- 68년 만에 가장 빠른 100골…역대급 ‘골 잔치’ 된 월드컵
- ‘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아버지 재단 학교서 학생부 허위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