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소취소 출발점은 연어 술파티 조작…그 끝은 하야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2일 "'연어 술파티'가 대북송금 재판을 통째로 '조작기소'로 둔갑시키고 끝내 '공소취소 특검'까지 밀어붙이는 출발점이었다"며 "공소취소는 꿈도 꾸지 말라. 그 끝은 닉슨(미국 전 대통령)과 똑같은 하야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의 기소엔 '조작'이라 침을 뱉으면서 검찰의 칼과 인맥은 청와대 안방에 들이는 뻔뻔함이 이재명 정권의 민낯이다. 그 이중성의 출발점에 '연어 술파티'가 있다. 없는 일을 지어내 국회를 속인 범죄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른바 '수원지검 검사실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제기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지난 20일 국민참여재판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발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연어 술파티'를 외쳤던 민주당 의원 전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검사 한 사람을 '회유공작범'으로 몰았던 분들이다. 거대 여당과 정권이 가진 모든 화력을 검사 한 사람에게 퍼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 죄를 덮자고 남의 인생을 불쏘시개로 쓰는 사람이라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50여 년 전 미국에서 닉슨 대통령을 무너뜨린 건 도청이란 범죄가 아니라 범죄를 덮으려한 은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닉슨은 자신을 수사한 특검을 잘랐고 끝내 자신이 잘렸다. 이재명 정부가 벌인 '연어 술파티 조작사건' 결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수 투척 자작극 의혹' 관련, "탈당했기 때문에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 내부 권력 투쟁을 하는 상황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심 위주 노선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정책에서 말을 바꾸고 실용이 아니라 이념, 전형적인 민주당 정책으로 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매운맛 문재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보유세와 양도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보유세, 양도세를 함께 올리는 문재인의 길을 이미 가본 적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현실성 있는 공급대책을 우선해서 개딸의 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길을 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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