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역전우승 대반전! "아버지는 여기 없지만" 끝내 눈물…야마시타, 5타 차 뒤집고 시즌 첫 우승

김지현 기자 2026. 6. 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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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눈물의 우승 소감을 남겼다.

야마시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7억 4,700만 원)다.

야마시타는 이날 공동 7위, 선두와 5타 차로 시작했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았다. 후반에도 흐트러짐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경기를 마친 야마시타는 선두 로티 워드(영국)와 동률을 이루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워드는 경기 막판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야마시타와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야마시타 편이었다. 연장 첫 홀에서 야마시타는 약 1.5m 거리의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한 야마시타다.

경기 후 야마시타는 "이번 주는 좋은 기운으로 4일 동안 경기를 치를 수 있었고,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며 "6월 21일이 미국에선 아버지의 날인데, 아버지는 이곳에 오지 않았지만...이렇게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나답게 플레이하면서 팀 모두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야마시타의 아버지는 그의 코치를 맡고 있지만 이날은 동행하지 않고 일본에서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시타는 짜릿한 대역전 우승으로 '아버지의 날'에 최고의 선물을 전했다.

한편, 야마시타는 이번 경기에서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11월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이었다. 그는 당시에도 최종일 선두와 8타 차 공동 11위로 출발해 연장 끝에 대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아울러 이번 야마시타의 우승은 2026시즌 LPGA 투어에서 일본 선수들이 기록한 첫 우승이기도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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