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 현장에 AI 에이전트 적용…12개 PoC 과제 선정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은 중소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선정평가를 완료하고 12개 PoC 시범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선정평가에는 총 172개 과제가 접수됐다. 추진단은 기술성, 사업성,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경쟁률은 14.3대 1이다.
선정 과제는 식품, 뷰티, 자동차부품, 금속가공 등 제조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생산관리, 품질관리, 공정 최적화 등 중소제조 현장의 핵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중소제조 현장에 축적된 공정·품질·생산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현장 문제를 분석하고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멀티 AI 에이전트는 공정상태 분석, 품질위험 예측, 제어권고, 현장 보고 등 역할이 다른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제조현장의 업무 흐름에 맞춰 연계하는 방식이다. 기존 AI 기술개발이 단일 모델의 예측 정확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과 차이가 있다.
중소제조 현장은 공정 이상 판단, 품질 편차 대응, 생산조건 조정 등 숙련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비정형 판단 업무가 많다. 추진단은 현장 데이터를 실제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AI 활용 수요가 크다고 보고 있다.
선정된 12개 과제는 6개월간 최대 3억원의 정부지원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제조현장 기반 PoC 시범연구를 수행한다. 실제 제조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작동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추진단은 이번 PoC를 통해 제조현장 데이터 확보, 에이전트별 기능 검증,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을 중점 추진한다. 우수 과제는 후속 R&D와 연계해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제조혁신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안광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활용 성과를 창출하고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활용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기술개발 성과가 연구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제조현장의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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