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책임지고 물러났다"는 송영길… 정청래 연일 압박

정민지 기자 2026. 6.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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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차기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2022년 대선 패배 당시 저는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사임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 사실상 연임 포기를 촉구한 것이다.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청래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주당이 이번 상처를 어떻게 보듬고 통합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지가 중요하다"며 "전당대회가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여러 가지로 당의 화합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20대 대선 패배 직후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경험을 언급, 정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당시 이재명 후보는 당대표를 사퇴하지 말라고 만류했다"며 "하지만 저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바로 다음 날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정청래 지도부와 관련된 분들은 형식적으로 승리라고 보지만 상당수 의원은 사실상 패배로 지적한다"며 "상황 인식에 차이가 있다. 상황 진단이 다르면 해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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