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안전통행 체계 마련키로…스위스 협상서 상당한 진전"

김천 기자 2026. 6.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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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대미협상단 대변인. 〈사진=이란 인터내셔널 캡처〉
이란이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에스마일바가이 이란 대미협상단 대변인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석유 수출을 위한 허가 발급과 이란 동결 자산 반환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을 위한 메커니즘 마련을 합의했다"며 "이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바가이 대변인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끝나야 한다"면서 "양해각서(MOU)의 효과적인 이행에 필요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 석유 수출과 동결 자산 해제 논의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조치가 이루어져야만 MOU 제13조에 따라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해당 조항에는 레바논 등 전 지역에서의 전쟁 종식,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수출 허가, 그리고 동결 자금 해제 등 제재 완화 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이뤄져야만 이란이 최종 협상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매우 긴 하루였다. 회담은 일요일 오전부터 시작돼 약 18시간 동안 이어졌다"면서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게 이란 협상단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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