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축구계 전설’ 펠레 이후 무려 68년만…‘신성’ 야말, 역대 월드컵서 두 번째로 선제 득점한 18세 이하 선수 등극

강동훈 2026. 6.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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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이 ‘축구계 전설’ 펠레(브라질) 이후 대기록을 작성했다.

야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스페인의 4대 0 승리에 앞장섰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야말은 킥오프와 동시에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 측면에서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인 후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고, 또 기습적으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면서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결국 공격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던 그는 전반 1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야말이 몸을 날려 오른발을 갖다 대 득점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야말은 대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그는 펠레 이후 18세 이하의 나이로 월드컵에서 선제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로 남게 됐다. 스페인은 가비에 이어 야말까지 역사상 최초로 18세 나이에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를 두 명이나 배출하게 됐다.

하프타임 때 교체된 야말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슈팅 5회(유효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돌파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91%, 태클 1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4점을 받았다.

야말은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마시아’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23년 당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으로 콜업된 후 데뷔전을 치렀다.


혜성같이 등장한 그는 곧장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나이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전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라마시아’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그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패싱력,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창의성과 축구 지능도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냈고, 어린 나이에 강한 멘털과 노련함까지 갖춰 진정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불렸다. 메시의 뒤를 이을 선수로 낙점돼 등번호도 10번까지 물려받았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15세 290일), 스페인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장(16세 38일)과 최연소 도움(16세 45일), 최연소 득점(16세 87일) 등 기록을 갈아치운 야말은 어느덧 프로 통산 151경기에 출전해 49골·52도움을 올렸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야말은 스페인을 대표해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쳐왔다. 2023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통산 27경기 동안 7골·12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최연소 출전과 도움(이상 16세 338일), 최연소 득점(16세 362일) 기록을 경신했다. 또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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