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보베르데 돌풍’ 우루과이와 2-2 극적 무승부
40세 골키퍼 보지냐 선방쇼 속, 후반 16분 바렐라 극적 동점골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신데렐라’ 카보베르데가 세계 축구계를 또 한 번 뒤흔들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비겼던 카보베르데가 월드컵 초대 우승국인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 ‘역사상 첫 골’ 터진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의 반격
FIFA 랭킹 63위인 카보베르데는 19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선제골 역시 카보베르데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문전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케빈 피나가 허를 찌르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갈랐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역사상 ‘1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 포기를 모르는 ‘아프리카의 복병’, 극적인 동점골
역전을 허용하며 동화가 끝나는 듯했지만,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우루과이 수비진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엘리우 바렐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 무슬레라까지 침착하게 제치고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카보베르데는 오히려 주도권을 잡고 우루과이를 몰아붙였다. 후반 18분 자미루 몬테이루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후반 31분 호베르투 로피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지만,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 ‘신데렐라 스토리’는 계속된다…사우디전에서 역사적 16강 도전
스페인전(0-0 무)에 이어 우루과이마저 전술적으로 꽁꽁 묶은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미국 비자를 받고 날아온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가 관중석에서 아들의 선방쇼를 지켜봐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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