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 청년미래적금 나왔다… 은행권, 금리·경품 경쟁

유진아 2026. 6. 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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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 첫날인 22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출근길 청년들에게 직접 커피를 나워주며 청년미래적금을 홍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행권이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을 일제히 내놨다. 시중은행들은 최고 연 8.0% 금리를 앞세웠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최고 연 7.0% 상품을 출시하며 청년 자산형성 지원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을 시작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게 상품을 출시했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가입자는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정부기여금은 소득 수준과 근로 형태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일반형 가입자는 월 납입금액의 6%를 지원받고 중소기업 재직자나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 등 우대형 가입자는 12%를 지원받는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적용된다.

시중은행들은 최고 연 8.0% 금리를 내세웠다. 국민은행의 'KB청년미래적금' 기본금리는 연 5.0%다.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연 3.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기본금리 연 5.0%에 최대 연 3.0%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소득 요건과 재무상담 이수 급여이체 신한카드 이용 첫 적금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신한투자증권 거래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기본금리 연 5.0%에 최대 연 3.0%p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결제 실적 목돈마련응원 소득플러스 청년재무상담 완료 등이 우대금리 조건이다.

우리은행은 기본금리 연 5.0%에 금융거래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 최대 연 2.0%p와 특별 우대금리 최대 연 1.0%p를 더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급여이체나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우리은행 예·적금 미보유,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우리카드 결제계좌 이용 등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 3600만원 이하 고객이나 청년재무상담 이수 고객에게도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농협은행 역시 기본금리 연 5.0%에 급여이체 농협카드 이용 NH마이데이터 자산연결 등 우대금리 최대 3.0%p를 더해 최고 연 8.0% 금리를 적용한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청년미래적금 판매에 참여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하고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5.0%에 우대금리 연 2.0%를 더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시스템 연계와 서비스 운영을 위해 가입 신청을 최대 20만좌까지 받을 예정이다.

가입 신청은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가 적용되고 둘째 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고객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소득·자격 심사를 거쳐 가입 대상으로 확인되면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은행들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적격심사 참여 고객과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가입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에게 커피 쿠폰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농협은행은 총 560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카카오뱅크도 가입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교환권과 배민상품권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층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는 정책상품"이라며 "은행권의 우대금리와 연계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청년 고객의 자산형성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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